미국 대법원 (SCTUS)은 22일 동성애과 종교의 갈등에 대한 상고 사건을 맡기로 결정했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303 크리에이티브 (303 Creative)라는 업체의 웹페이지 디자이너가 종교적 신념에 의해 동성애 커플의 결혼식에 관한 홈페이지 디자인을 거부하여 법적 문제가 발생했다. 이 사건에서 원고인 동성애 커플은 헌법상 평등권을 주장하고, 피고인 디자이너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다.
동성애 결혼이 합법화된 이래 미국 곳곳에서 동성애 결혼에 대한 비협조 또는 거부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콜로라도의 빵가게는 동성애 결혼식에 케익 제작을 거부했고, 워싱턴 주에서는 플로리스트가 동성 결혼식에 꽃 장식을 거부하기도 했다.
303 크리에이티브 사건은 이미 제 10 항소 법원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된 바 있는데, 피고가 판결에 불복하고 연방 대법원에 상고를 신청한 데 대해 연방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앞으로 판결이 크게 주목된다.
참고: Supreme Court takes up case of web designer who won’t work with same-sex coup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