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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딛고 일어서는 팬터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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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딛고 일어서는 팬터마임
마르셀 마르소

저작권법은 정부가 공권력을 통해 개인의 창작물을 보호해주는 제도이다. 어떤 것이든지 애써 만든 사람의 권리를 세상이 보호해 주지 않는다면 그 분야는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팬터마임은 고대 그리스어로 모든 사물을 뜻하는 판토스(Pantos)와 흉내를 의미하는 미모스(Miemos)의 합성어로 지금은 대본이 없고, 표정이나 몸짓만으로 표현하는 연극으로, 흔히 줄여서 “마임”이라고도 하며 우리 말로는 “무언극”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마임과 팬터마임이 다른 의미를 가졌지만 지금은 흔히 혼동되어 쓰인다. 

아마도 팬터마임은 가장 오래된 예술 장르 중 하나일 것다. 지금도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 관객들을 겨냥해서 노래, 춤, 익살극, 슬랩스틱, 농담, 시사 풍자, 관객 참여 및 가벼운 성적 표현을 담아 인기 있는 연극 형태로 계속되고 있다. 유럽의 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종종 팬터마임을 보러 간다. 아이들이 가득찬 극장은 마법과 학습, 상상력, 그리고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는 장소로서 많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판터마임은 영국과 영연방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실 세계적으로는 프랑스의 뛰어난 배우 마르셀 마르소 (Marcel Marceau) 덕분에 잘 알려졌다. 그는 지금도 존경받는 꽤 유능하고 유명했던 “마임이스트 (무언극 배우)” 였다. 

하지만 아무래도 팬터마임이 예술의 주류가 아니다 보니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을 받았다. 과거에는 미국에서도 영화나 미술과는 달리 팬터마임은 독립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1976년 미국에서 저작권법이 개정되면서 비로소 팬터마임이 다른 주요 예술 장르와 차별없이 저작권법상 보호를 받기 시작했다. 팬터 마임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자 그이 후. 서양에서는 이 분야가 많이 활성화되었다. 하지만 인터넷과 유튜브에 익숙한 한국의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은 팬터마임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지금은 거의 잊혀질 지경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세계적인 마임이스트가 출현하기를 기대한다. 마임 저작권